
-종자업계 최초 엔지니어상 수상
국내 종자업계 최초로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가 나왔다.
송준호 아시아종묘 생명공학육종연구소장은 글로벌 다국적기업과 일본기업이 독점하던 양배추와 브로콜리 품종을 연구해 외국 종자 수입을 대체하고 수출에도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수상했다.
송 소장은 웅성불임성을 양배추, 브로콜리, 케일, 콜라비, 청경채 등의 작물에 이용, 고순도, 고품질의 종자를 획기적으로 보급하는 데 기여하고 배추과 작물의 육종 및 종자 생산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고기능성 교배종 새싹(어린잎)채소를 개발,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한국 종자산업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송 소장이 전문 육성하는 품종은 양배추와 브로콜리로 국내 시장은 작지만 세계시장은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그는 이 점에 주목해 육종 연구에 매진했고 육종된 양배추 품종들은 국내에서도 외국 종자들을 대체하며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양배추 육종으로 자신감을 얻는 송 소장은 세계 종자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능성 채소와 새싹채소를 선택했으며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붉은색 배추 ‘진홍쌈’은 기능성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베타카로틴 함량이 풍부하고 맛이 뛰어나 해외에서 사랑 받고 있으며 새싹채소는 수출액 100만 달러를 기록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