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 참외·멜론 육종팀은 저온기에 생육이 양호하고 상품성이 우수한 신품종 참외 ‘허니아삭’과 ‘대장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참외·멜론 육종팀에 따르면 두 신품종은 경북 성주군을 비롯한 국내 참외 주산지에서 시범재배가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본격 보급될 예정이다.
  참외·멜론 육종팀은 지난해부터 저온에 강하고 다수확이 가능하며 당도가 높고 과피색이 진한 신품종 참외 육성을 목표로 연구와 시범재배를 진행했다.
  이 중 허니아삭과 대장금의 시범재배 결과가 우수해 올 하반기에 공급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조영관 아시아종묘 고문은 “참외 신품종의 성패는 아삭한 식감과 과형, 과피색, 숙기가 좌우한다”며 “농가에서 허니아삭과 대장금을 재배함으로써 상품성이 높은 참외을 조기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허니아삭과 대장금은 총 6개 농가에서 시범재배가 진행됐으며 선호하는 참외 기준이 농가마다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 재배한 농가 중에서는 허니아삭이 초기 초세가 강하고 착과력이 우수하며 당도도 높았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반대로 대장금이 초기 초세가 중간정도로 재배가 쉽고 과피색이 우수하며 골이 선명하다고 평도 있었다.
  이는 재배농가의 경험이나 기술력에 따라 품질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경북 성주 장태상 농가는 “허니아삭과 대장금이 성주 일대에 널리 보급된 품종의 아쉬운 점을 뚜렷하게 보완했다”며 “내년에 이 2품종의 재배면적을 크게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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