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종묘사들의 하반기 판촉전이 시작됐다.
올 하반기 각 사들은 병에 강한 바이러스 내병계 품종과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고품질계 품종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배추의 경우 무사마귀병에 강한 CR계 품종을 각 사별로 개발, 무사마귀병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에 대한 타켓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속이 노란배추를 주력 품종으로 내세우고 있다.
농우바이오는 병에 강하면서도 품질이 우수한 `서호무''와 맛이 고소하면서 속이 노란 `노란자배추'', 신젠타종묘는 올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태청무''와 올해 신품종으로 선보이고 있는 `CR황금배추''판촉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세미니스코리아의 흥농브랜드는 품질이 우수해 농민들로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청운무''와 `불암 3호 배추''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주요 3사들이 올 하반기에 선보이고 있는 신품종을 소개한다.

〈농우바이오〉
◆강한열무
엽색이 진하고, 내병성이 다소 강해 재배가 용이하다. 단묶음 작업이 쉽고 신선도가 비교적 오래간다.
지나친 조기 파종 및 수확기 연장은 추대될 우려가 있다.

◆블랙파워 시금치
단묶음시 맵시가 좋아 시장성이 우수하다. 수량성이 양호하고 근부색이 진하며 맛이 좋아 상품성이 좋다. 고온기에도 재배가 양호하고 포기신장이 균일해 출하 시기 조절이 용이하다.

〈신젠타 종묘〉
◆CR황금
바이러스병에 비교적 강하고 무사마귀병에 강한 품종이다. 외엽이 진하고 속잎이 노란 배추로 결구력이 강해 파종후 68일 정도면 2100~2500g정도의 결구된 배추를 수확할 수 있다.

◆빛고을알타리
잎은 녹색으로 부드럽고 단묵음하기가 좋다. 뿌리가 균일하고 비대가 빠르며, 근피가 곱고 근형이 우수하다.
너무 비옥한 곳이나 척박지, 저습지 등에서는 알타리의 특성이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 재배를 삼가해야 한다.

〈세미니스코리아〉
◆노랑추석배추
김장철 전 조기 출하부터 김장용까지 가능한 포합형의 속 노란 품종이다. 엽수가 많으며 수분이 적당해 맛이 좋다. 노균병과 바이러스병에 비교적 강하다.
바이러스병에 강하지만 조기재배시에는 육묘상에 한랭사를 씌워야 한다.

◆CR통일배추
무사마귀병에 강한 속노란 가을배추이다. 반포합형의 원통형 배추로 노균병과 바이러스병에도 비교적 강하다. 겉잎은 짙은 녹색이며 속잎은 노란색으며 감미가 있어 맛이 좋다. 품종특성상 추비를 반드시 해야 정상적인 배추를 수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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