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첨단·과학기술 '행복한 미래'
- ICT접목 스마트팜 신기술 전시·관련 시상식도

농업이 과학 기술을 만나 진화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2015 창조농생명과학대전’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경마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전은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와 첨단산업화를 위해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타 분야와의 소통 및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열렸다. ‘농업, 과학기술을 만나 행복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전에서는 스마트폰 원격 제어로 비닐하우스 온·습도를 조절하는 지능형 농장인 ‘스마트 팜’ 등 농업·농촌에 ICT(정보통신기술)이 융복합된 신기술을 선보였다.

#농업 첨단화·과학화 출발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4일 ‘2015창조농생명과학대전’ 개회식에서 “농업은 95%가 과학기술이라는 인식 아래 각종 어려움을 과학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극복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대전을 통해 농산업체와 농업인들이 첨단기술 정보를 습득해 농업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이자 농업 첨단화·과학화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전에서는 농생명산업의 이해를 돕고 대중에게 미래창조농업의 비전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전시를 마련했다.
주제관인 ‘창조농업 창조마을관’에서는 농업과 정보통신기술이 결합된 미래 첨단 마을인 ‘창조마을’을 재현했다. 이 관에서는 스마트온실, 최첨단 로봇, 미래 농업용 상세전자기후도, 국가병해충발생 예찰 시스템 등 스마트팜 신기술을 선보였다.
아울러 △광복70년 농림과학관 △종자생명관 △창조식품관 △청정농업관 △6차산업관 △농산촌행복관 △창업성장관 등 총 7개의 테마관을 마련했다. 광복70년 농림과학관에서는 농림연구개발 변천사와 ‘생활 속의 농업기술 10선’을 전시했고, 종자생명관에서는 ‘종자 가치와 발전’ 및 ‘토종종자와 개량종자의 비교’를 전시했다. 창조식품관에서는 할랄식품과 우주식품, 식품유통 기술을 소개했고 청정농업관에서는 구제역·AI(조류인플루엔자) 등 질병 방제기술 및 동식물 검역기술 전시로 질병방제 및 검역 중요성을 알렸다. 또한 6차산업관에서는 6차산업의 개념·생산·가공·체험·관광이 결합된 유형별 우수사례를 전시했고 농산촌 행복관에서는 농산촌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밖에도 창업성장관, 스마트팜기자재관, 성장동력관을 통해 농업 첨단기술 교류 및 상담의 장을 마련했다.
#시상식·학술행사·체험·볼거리 ‘풍성’

대전 기간 중에는 ‘제18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시상식과 학술행사도 열렸다. 지난 15일에는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우수 실용기술을 개발·보급해 농업인의 소득증대, 농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26명에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을 시상했다.
또한 같은날 서울경마공원 럭키빌 6층 컨벤션홀에서는 ‘과학기술, 농업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농업의 미래 전망 및 유망기술을 모색하기 위해 학술세미나가 개최됐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과천 과학관 상상홀에서는 ‘광복 70주년, 한국 농업기술의 발자취와 미래기술’을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이 세미나는 광복 70년을 맞아 농산업 분야의 기술 개발 성과를 부각하고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위한 농업 기술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했다.
아울러 한·이스라엘 미래농업 분야 협력방안 논의 간담회, 스마트 온실 ICT기기 공동규격안 공청회, 농기자재 산업육성을 위한 R&D(연구개발) 방향모색 간담회도 열렸다.
이밖에도 힐링체험, 수경재배 화분만들기, 파워어시스트 수트, 과일에이드 만들기, 드론 체험 및 전시, 한지체험, 곤충체험 등 농생명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시연기회를 제공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