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묘, 품종평가회…국내 종자 경쟁력 제고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는 양배추 품종교체기를 맞아 여름 양배추의 주산지인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에서 ‘대박나 품종평가회’를 개최했다.
아시아종묘는 이번 품종평가회에서 국내 양배추 재배농가를 잠식한 일본품종을 국내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해 ‘대박나’ 등 주요 우수품종을 선보였다.
‘대박나’는 숙기가 60~75일 정도인 조생종 품종으로 고랭지 봄파종 및 평지 가을, 초봄 재배에 적합하다. 대박나는 구 비대력이 강하고 열구가 늦으며 육질이 부드러워 생식용으로 인기가 좋다. 대박나의 구 무게는 재배방식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평균 2.5~3kg으로 작황이 좋으면 4kg을 넘기도 한다.
또 대박나는 정부가 국내 종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 중인 골든시드프로젝트(GSP)의 핵심 품종으로, 수확 후 국내 최대 유통업체인 이마트에 납품할 수 있다.
윤샘이 이마트 구매팀장은 “이마트는 정부정책인 국내 종자산업의 경쟁력강화에 참여해 대박나 등의 국산 양배추 품종을 중점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종묘 관계자는 “대박나는 일본계 양배추 품종과 달리 이형주가 없고 수확 후 관리 방법도 편하며 이마트를 통해 판매가 가능해 농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박현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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