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트롤·원양봉수망 생산량 급감

상반기 원양어업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원양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까지 원양수산물 생산량은 35만4770톤으로 전년 동기 36만9315톤에 비해 4% 가량 줄었다.
업종별로 생산실적을 살펴보면 참치를 어획하는 원양선망어업은 주 조업어장인 중서부 태평양 수역의 순조로운 어황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가량 늘어난 14만 2874톤의 생산실적을 보였으며 오징어를 어획하는 원양 채낚기어업은 전년동기대비 생산량이 1% 가량 늘어난 10만 9191톤을 어획했다.
명태를 주로 어획하는 북양트롤어업은 전년 동기대비 87% 늘어난 2903톤의 어획고를 올렸으며 원양연승어업 2686톤을 어획,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생산량이 10% 가량 늘었다.
반면 해외 트롤어업과 원양봉수망어업은 조업중단과 어황부진 등으로 생산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해외트롤어업은 서부아프리카 수역과 인도네시아 수역의 조업중단 등으로 7만 6539톤을 어획하는데 그쳐 생산량이 전년 동기 11만247톤 대비 31% 가량 줄었으며 원양봉수망어업은 조업어장인 북태평양 공해의 어황부진으로 526톤을 생산, 지난해 같은 기간 3709톤 대비 86%의 감소율을 보였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