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제품 사진 및 삼양플러스 임직원일동

연탄을 주연료로 열원의 폐열까지도 최대한 활용해 에너지 절감과 열효율을 월등히 향상시킨 온실·비닐하우스용 연탄 온풍기가 개발됐다.
삼양플러스(주)(대표이사 박성만)가 이달부터 시판하고 있는 `삼양 농업용 新 연탄열풍기''는 고유가시대에 농가의 부담을 줄일수 있도록 최소한의 연료비로 최대의 열을 발산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박성만 삼양플러스 사장은 “시설재배시 연료비의 비중이 수확비의 30%이상 차지해 고유가 시대에 농업인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를 개선키 위해 가장 값이 싼 연탄을 이용해 기존의 유류 온풍기보다 열효율이 높은 온풍기를 개발하게 됐다”고 동기를 밝혔다.
일반적으로 채소류를 촉성재배하거나 각종 열대식물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등에는 높은 온도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존에 여러종류의 비닐하우스용 온풍기가 사용되고 있지만 대부분 유류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연료비가 소요되고 있다.
특히 연탄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온풍기는 구조적인 문제점으로 열효율이 떨어져 소형 비닐하우스에만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인식됐다.
이번에 개발된 `삼양 농업용 新 연탄열풍기''는 이같은 문제점을 말끔히 씻어 냈다.
본체내 연소실에서 여러개의 연탄을 적층해 연소함으로써 연소실에서 발생하는 열원을 지그재그식으로 배출한다.
송풍팬에 의해 강제로 송풍되는 공기를 다시 본체내로 같은 방식으로 송풍시켜 열원과 충분히 열교환토록해 온풍기의 열효율은 향상시켰다.
특히 삼양플러스 연구진이 1년여의 연구끝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한 `초전도 열매체봉''은 400℃의 기화열을 온도편차 없이 온실에 전달할 수 있다.
따라서 일반 연탄열풍기가 단순히 연탄열을 전달시키는 것에 비해 열발산율과 열보존율, 열전동률이 뛰어나다.
삼양플러스 연구진의 자체실험 결과에서도 기름 열풍기가 5시간 기준 10만Kcal의 열을 발생시킨데 비해 삼양 연탄열풍기는 10만5000Kcal의 열이 발생됐다.
특히 값이 싼 연탄을 원료로 사용해 하루 연료비가 1만원에 불과하며, 기름 열풍기보다 운전시간이 2배나 많은 24시간을 가동시킬 수 있다.
이같은 장점으로 기름열풍기보다 250평기준 월 274만2000원의 연료비를 절감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지난달 11일 농진청 농업기계화연구소로부터 난방성능시험, 조작의 난이도시험, 안전성시험 등 종함점정을 거쳐 점검인증품으로 확인됐으며, 특허청에 특허등록도 마쳤다.
또한 농협중앙회와 농기기계합 등록 제품으로 구입시 80%에 달하는 영농자금도 융자받을 수 있다.
박 사장은 “각종 정부기관의 인증을 거쳐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했다”며 “앞으로 온풍기 이외에 하우스작물 건조기, 지중난방용 보일러 등 농업인의 영농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안심하고 영농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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