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소비성향 반영…성분, 크기 등 경쟁력 UP
이마트가 국내 종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품종 배추 재배에 나선다.
이마트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 일환으로 배추 종자 육성을 위해 직접 계약재배에 뛰어든다고 최근 밝혔다.
이마트는 신품종 배추 재배를 위해 지난 6월 농촌진흥청과 국내 우수 종자 개발 및 보급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품종 종자는 개발 이후에도 재배와 판매 등 시장 정착까지 일반적으로 2~3년의 기간이 소요되지만 이번에 재배될 신품종 배추는 종자 개발 1년 만에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이마트가 계약 재배하는 신품종 배추는 농진청이 개발한 품종으로 현대인의 소비성향을 반영해 성분과 크기 등 경쟁력을 높인 품종이다.
이마트는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을 3배 높은 기능성 배추를 비롯, 1~2인 가족용 소형배추, 재배기간을 단축시킨 텃밭용 배추, 뿌리까지 먹을 수 있는 배추 2종 등 총 5종을 오는 11월 이마트 매장에서 선보인다.
최성재 이마트 식품본부장은 “국산의 힘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7월 국산 종자 양파를 계약재배한데 이어 경쟁력을 높인 신품종 배추를 상품화하기 위해 계약재배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국산 종자 저변 확대를 위한 판로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현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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