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아·태지역 산림연구기관연합회(APAFRI)의 의장기관이 됐다.
지난 19일부터 지난 22일까지 4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APAFRI 제7차 연차총회’에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APAFRI를 이끌 새로운 의장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의장으로 박정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부장이 선출됐다.
APAFRI는 세계 26개국 67개 기관이 참여하는 아·태지역 산림과학 분야에서 가장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협의체다. 앞으로 우리나라는 APAFRI 의장기관으로서 이사회의 참석과 협의를 통해 네트워크를 활용한 아ㆍ태지역 연구기관과의 국제공동연구협력에 대한 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아·태지역에서의 산림과학분야 역량 강화 등 APAFRI의 연구협력 확대를 위한 운영의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부장은 의장 수락연설에서 “APAFRI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산림과학 발전을 위해 다양한 학술활동을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많은 아시아 과학자들의 APAFRI 네트워크 참여를 장려해 글로벌 산림 이슈 해결의 과학적 접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태지역 협력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을 놓겠다”고 다짐했다.
산림과학원은 의장기관으로서 3년 동안 UN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아·태산림위원회(2월, 필리핀)에서 APAFRI 주관의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아울러 국제산림연구기관연합회(IUFRO) 아시아지역총회(10월, 중국)에서는 APAFRI 이사회 및 세계연구기관장 포럼 등을 주관하게 된다. 또한 APAFRI의 중장기 전략계획을 검토하고 수립하는 중요한 업무를 수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