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 11일 행정자치부 주최로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책임운영기관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맞춤형 산악기상정보, 국민께 안전과 행복을’이란 주제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행정자치부는 40여개 책임운영기관으로부터 61개 과제를 출품 받아 전문가 심사를 통해 12개의 본선진출 우수사례를 선발,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는 ?책임운영기관, 국민과 通하다? 라는 주제에 맞게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일반국민, 정책수요자들을 초청해 진행됐으며 50%의 온라인 현장투표와 50%의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사례를 선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원명수 산림과학원 기후변화연구센터 연구관은 행정자치부, 국방부, 국민안전처, 기상청, 지자체(서울시) 등과의 협업을 통해 구축·운영 중인 산악기상관측망 활용에 대한 우수성과를 발표했다.

산악기상관측망은 산 정상부의 특수기상을 관측하는 것으로 산림과학원 분석결과에 따르면 산악지역의 바람은 평지보다 3배 정도 강하고 강수량은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악지역의 기상특성이 일반기상과는 달라 산림재해를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서는 산악기상자료와 일반기상의 융복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산림과학원은 현재 120개소인 산악기상관측망을 2017년까지 200개소로 확대, 국민들에게 안전한 산악활동 및 산림휴양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산불, 산사태 등 산림재해와 기후변화에 신속히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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