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 13일 국내 최대의 제지업체인 ‘깨끗한나라’를 대상으로 ‘한국산림인증제도 임산물생산·유통(CoC)인증(이하 CoC인증)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올해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한국산림인증제도 시범사업은 산림경영인증과 CoC인증의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CoC인증이란 목재, 종이, 수실류 등의 임산물이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인증을 받은 산림에서 나온 제품임을 보장하기 위해 그 이력을 증명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한국산림인증제도는 산림경영인증을 받은 산림에서 생산된 원료뿐만 아니라 재활용원료를 가공해 제품을 만드는 경우에도 산림의 벌채를 감소시켜 지속 가능성 증진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함께 인정해 주고 있다. 올해 깨끗한나라에서 참여하는 시범사업에서는 재활용원료를 투입해 제지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깨끗한나라 총괄사업본부장은 “기존에 국제산림인증시스템(FSC) 인증을 취득해 왔던 노하우를 토대로 국내 산림의 지속 가능한 경영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산림인증제도 시범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에 일조하는데 자부심을 가지며 소비자에게 지속 가능한 재활용 원료를 가공해 만든 제품을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업진흥원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생산되는 제지제품 겉면에 인증로고와 QR코드를 함께 부착, 제품의 원료가 생산되기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이력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남균 임업진흥원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생산되는 시범제품의 판매를 지원하고 참여업체를 홍보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해당 제품이 지속 가능한 원료로 생산됐다는 이력정보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소비자가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