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 접종후 이상육 발생 최소화…한국형 가장 적합주장

 

올 들어 구제역 백신에 대한 논의가 관련업계에서 연중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구제역 백신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돼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방(대표 이각모)은 지난 10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한국 적합형 구제역 백신 세미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러시아 동식물 검역청과 FGBI ‘ARRIAH’는 러시아 구제역 백신인 ‘아리아백(ARRIAH-VAC)’을 소개하면서 OIE(국제수역사무국)와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인증을 받은 러시아 구제역 전문 연구기관인 FGBI 아리아사가 한국과 주변국에서 발생된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 상황에 가장 적합한 균주들로 개발한 구제역 백신이라고 밝혔다.
  최근 양돈 등 축산농가측은 구제역 백신 접종 이후 목심 등에 이상육이 발생하지 않도록 요구하는 등 접종 부작용 최소화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소개된 아리아백의 주요 특징은 O, A형 2가 백신으로 O/Primorsky 백신주는 O/SEA/Mya-98(동남아형)에 해당하고 2014년 한국에서 발생한 진천주와 유전적으로 밀접하며 2014년 연해주의 구제역을 종식시키는데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A/Zabaikalsky 백신주는 중국, 대만, 몽골 등에서 발생되고 있는 A/ASIA/Sea97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이중오일부형제(DOE)를 사용하고 특수 공법으로 처리, 접종 후 이상육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FGBI 아리아사 관계자는 “아리아백은 NSP가 없는 고순도의 정제된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지훈 ㈜동방 기획실장은 “아리아백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현재 허가등록이 진행중에 있으며 이번 세미나는 러시아 백신을 국내에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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