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생육가능…재배 용이 '각광'

 

  -복합병 저항성뿐 아니라 착과·상품성 우수

  내년 2월부터 토마토 정식을 하는 강원도 농가들이 우수종자 선택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동부팜한농 종자사업부에서 신품종으로 개발한 SV0244TG 토마토가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 원예작물연구회, 영농조합법인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SV0244TG 토마토는 토마토황화위축바이러스, 잎공팡이병, 반점병 등 복합병 저항성뿐만 아니라 착과성, 수량성 및 상품성이 우수한 핑크계 중대과종이다.
  또한 과형이 균일하고 경도가 우수하며 열과에 강한 특징을 지니며 중장기~장기재배에 적합해 상품성이 우수한 다수확 품종으로 손꼽힌다. 특히 생육 전체에 걸쳐 초세가 강하고 안정적인 생육이 가능해 재배도 용이해 수요가 늘고 있다.
  SV0244TG 토마토의 절간 길이는 중장 정도로 잎 크기는 다소 큰 편이다. 숙기는 중생이며 과중은 200~240g 정도다. 다만 육묘과정이나 정식 후 저온 다습한 조건으로 관리하면 과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재배 시 식물체가 비교적 크기 때문에 밀식재배를 피하고 충분한 재식간격을 확보해 채광 및 통풍을 좋게 하면 과품질을 향상할 수 있으며 근부위조병이 심한 포장은 반드시 저항성 대목을 이용해 재배하는 게 좋다.
  동부팜한농 종자사업부 관계자는 “토마토황화위축바이러스에 대한 중도저항성 품종이라도 어린 모종이거나 온도가 높고 매개충의 밀도가 높으면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본포의 밑거름은 웃거름 위주로 해주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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