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을 위해 봉사하고 농업을 바로 세우는 것이 사명입니다. 이를위해 개선하고 앞으로 추진돼 나가야 하는 각종 현안문제점을 정부와 농협중앙회에 과감하게 건의해 나갈 것입니다.”

전국품목별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명지농협이 이끌어 가고 있는 강준용조합장의 일침이다.

대파를 비롯한 모든 농산물은 수요와 공급이 바란스가 맞아야 하는데 최근 수요와 공급물량의 차이로 인해 농민들이 매우 힘들었다.

명지농협은 대파값의 안정을 위해 실시한 대파자율생산감축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조합장는 “과잉생산과 수요감소로 대파값이 지난해 9월부터 계속해서 하락함에 따라 농가를 대상으로 감축의 필요성을 알려왔다. 그결과 생산감축에 참여키로 동의한 농가의 면적은 689ha로 당초 감축 계획보다 24% 초과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앞으로 자율감축이 과잉농산물에 대한 수급조절기능으로 발전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명지농협은 어려운 경영여건 가운데서도 지난해 1억4000만원 상당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또 저온저장고 뿐만 아니라 농기구 수리센터도 신축해 유통활성화 사업추진조합으로서 기본시설을 갖추게 됐다.

강조합장은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유통혁신에 1200여 조합원이 열과 성을 다해 참여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지역 농민들을 위한 생산유통개혁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조합장은 농산물 유통과 가공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이 분야에 대해 모르는 점이 있으면 실무자에게 바로 조언을 구하면서 농업을 살릴 방안을 연구하고 실천해 나가고 있다.

전국품목별협의회장인 그는 국내 농산품과 수입농산품 간의 다소 가격차이가 있더라도 농민을 도운다는 생각으로 `신토불이'' 국내 생산 농산물 소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