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감척사업 대상인 원양어선이 어장청소를 위한 선박으로 변신, 세네갈에 전해졌다.
  해양수산부는 선령 15년인 83톤급 원양 트롤어선 세타62호를 카보베르데에서 선박을 수리해 어장청소용으로 개조, 지난 11일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세네갈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여된 세타62호는 향후 국립 해양훈련학교에서 선원훈련과 어장청소 등에 사용되게 되며 해수부는 향후 1년간 세네갈이 선박을 활용해 어장청소를 할 수 있도록 선박운영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연영진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아프리카 지역은 풍부한 해양수산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세네갈은 갈치, 민어 등 우리 국민이 선호하는 수산물의 주요 생산지이기에 더욱 중요한 협력 파트너 국가”라며 “이번 선박 공여를 통해 단순히 세네갈 수역에서 조업하거나 수산물을 수입하는 것을 넘어 세네갈 수역의 어장청소를 지원함으로써 서아프리카 지역의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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