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어종 단가·환율 하락

  원양수산물 수출물량이 20% 가량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금액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원양산업협회에 따르면 3분기 까지 원양수산물 수출물량은 24만6587톤으로 전년 동기 20만6194톤 대비 20% 가량 늘었으나 수출금액은 3억7989만2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억550만3000달러보다 6% 가량 줄었다.
  이는 주요 수출어종의 단가하락과 엔저현상 등 환차에 따른 것으로 주요 어종별로 살펴보면 통조림용 참치는 17만2668톤, 1억7169만1000달러가 수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물량이 53% 증가했으나 수출금액은 12% 상승에 그쳤다.
  횟감용 참치는 1만2973톤으로 지난해 1만6226톤 대비 물량이 20% 줄었으나 엔저로 인한 수출가격 하락으로 수출금액은 30% 가량 줄었으며, 오징어류는 물량은 19% 늘었으나 수출단가하락으로 수출금액은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저서어류는 수출물량은 2만4967톤으로 전년대비 28% 가량 줄었으나 고가 어종인 이빨고기의 수출물량 증가에 힘입어 수출금액은 17%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새우류는 수출물량과 수출금액이 모두 큰 폭으로 줄었는데 3분기까지 새우류는 9270톤을 수출해 670만달러의 수출고를 올려 전년대비 물량은 52%, 수출금액은 62% 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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