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성 향상, 사료작물 자급률 확대 기여

2015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통령상에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육성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코윈어리’ 품종이 선정<사진>됐다.
사료작물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본래 추위에 약해 중남부지역에서 재배됐으나 코윈어리는 내한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사료작물의 재배한계 지역을 중부지역까지 넓혔고 수확량도 기존 수입품종보다 많아 사료작물의 자급률을 크게 향상하는데 기여해 최우수 품종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상에는 조은종묘의 콜라비 ‘퍼플킹’과 국립식량작물과학원에서 육성한 ‘새누리 벼’가 선정됐다.
콜라비 재배농가는 국산종자 개발이 적어 그동안 고가의 수입종자를 구매·사용했으나 이번에 우수한 품질의 콜라비 품종이 국산화됨에 따라 농업인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종자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새누리 벼는 2013년부터 3년 동안 재배면적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병해충에 강해 친환경재배에 매우 적합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는 우리화훼종묘의 백합 ‘우리타워’,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복숭아 ‘미홍’, 개인육종가 임홍과수연구소의 복숭아 ‘백천’, 동부팜한농의 수박 ‘당당한’, 농우바이오의 고추 ‘피알스마트’가 선정됐다.
대한민국우수품종상은 국내에서 육성된 우수품종을 선발 시상해 육종의욕을 높임으로써 국내 육종저변 확대와 종자산업의 발전을 촉진코자 2005년 제정된 상으로 올해 11회를 맞았다.
올해는 총 59품종이 출품됐으며 채소, 식량, 과수, 화훼, 특작분야별 심사가 이뤄졌다.
대통령상에는 3000만원의 부상이 국무총리상은 각 1000만원, 장관상은 각 500만원이 수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