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1호 탠싱황·신기2호

  종자생산판매 전문기업인 ㈜씨드온은 국내 기술진의 다년간의 노력 끝에 영하 30도 이하에서도 월동재배가 가능하고 맛과 향이 뛰어난 양파 종자 개발을 완료해 국내외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씨드온이 개발한 강원1호 탠신황, 신기2호, 신기 3호 등의 품종은 극한의 기후에서도 고부가가치 작물인 양파 재배가 가능해 현재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와 우크라이나, 몰도바 등 동유럽 일대, 러시아, 중국 등지를 대상으로 시험재배에 성공했다.

  이 품종들은 오는 9월 헝가리 마코에서 열리는 세계 양파 페스티벌에 주최 측으로부터 특별 초청을 받았다.

  손현철 씨드온 대표는 “씨드온에서 개발한 품종은 춘파의 재고가 소진돼 양파 가격이 2~3배 폭등하는 6월에 출하되므로 수급에 있어 절대적인 경제성이 있다”며 “세계적으로 추운 지방의 면적이 상대적으로 넓고 특히 추운 겨울에 마땅한 농사거리가 없는 중앙아시아 등지는 블루오션 그 자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탱글이, 거창한, 알이랑 등 3개의 신품종을 출시해 양파 재배농업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손 대표는 “강내한성 양파종자가 우리나라를 기점으로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 동유럽을 거쳐 흑해를 지나 터키까지 석권하는 한민족 유라시아 양파로드라는 원대한 숙원을 이룰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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