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의원(민주 전국구)=수협중앙회가 수도권 수산물공급확대를 위한 차원에서 노량진수산시장 인수에 참여한 것은 인정할 수 있으나 재원확보와 인수후 운영에 문제가 있다. 외부자금조달에 의존하지 말고 고정자산매각 등 자체자금조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수협이 수산물수입과 판매에 앞장서고 있다는 여론이 높고 매년 취급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원산지표시제도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다.
△허태열의원(한나라 부산 북·강서을)=자체부실도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노량진수산시장을 인수한다고 하는 것은 도덕의 해이의 극치다. 특히 경제부문의 외부출자는 경제소이사회 사항인데도 불구하고 그냥 이사회만 열어 인수에 참여한다고 나선 것은 위법이며 이를 모른다면 무식의 소치다. 차석홍수협중앙회장이 통조림수협조합장 재직시절 조합경영이 계속 악화된 것만봐도 경영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정장선의원(민주 경기 평택 을)=노량진수산시장 인수추진은 명분이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인수계획과 향후운영방안 등을 보면 인수참여가 급조됐다고 볼수 있다. 인수후 리모델링방안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명분 하나가지고 노량진수산시장을 인수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않는다.
△주진우의원(한나라 고령·성주)=수협은 지도, 경제, 신용사업 모두가 사실상 적자로 희망이 없으며 회원조합 역시 자본잠식으로 점철돼 있다. 자본금은 2000억원에 불과한데도 불구하고 고정자산이 7000억여원에 이르고 일선조합은 부실과 비리가 산재돼 있어 향후 사회적문제가 될 것이다.
△원철희의원(자민련 충남 아산)=지난해 국감때 어업무선국 운영문제와 함께 소위 경영 3분법(사업에서 수익이 나면 3분의 1은 어업인을 지원하고, 3분의 1은 수협사업에 투자하고, 3분의 1은 수협직원경비로 투입한다)을 주장했으나 현재 하나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
노량진수산시장 인수문제도 갑자기 뛰어들었기 때문에 신뢰성이 없다. 정책자금부실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면 축협처럼 수협이 해체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이방호의원(한나라 경남 사천)=어업면세유 공급과 관련 정유사들이 담합한다는 설이 있는데 어업인지원 강화를 위해 이를 개선해야 한다. 공제사업의 경우 공제료수입이 4360억여원인데 공제금지급규모는 1900억여원에 불과해 수협중앙회를 살찌우는 것이지 일선어업인을 위한다고는 볼수 없다.
△박재욱의원(한나라 경북 경산·청도)=수협은 서로간의 불신으로 가장 발전하지 못하는 생산자단체로 정평이 나있으며 각종 투서와 고발로 얼룩져 있다. 최근에는 경제사업이 계속 적자가 나는데도 수협은 노량진수산시장 인수에만 혈안이 돼있다.
△정인봉의원(한나라 서울 종로)=수협이 내놓은 자료가 개괄적으로 돼있어 매우 부실하다. 수협중앙회가 어업인과 수산인 위에 군림하는 단체인가. 노량진수산시장 인수추진은 총회라는 집단의 힘을 빌어 매우 단순한 발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 더욱이 외부 경영컨설팅작업 등 구체적인 경영평가를 해 추진해야 하는데 총회를 다시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할 용의는 없는가.
△김용학의원(한나라 강원 영월·평창)=수협의 노량진수산시장인수건은 경제소이사회 개최를 통해 추진돼야 하나 본이사회만 열어 추진에 참여한 것은 현행 수협법상 위법이다. 경제사업의 경우 경제대표이사가 대내외적 책임을 지고 추진해야 하는 것으로 수협회장소관이 아니다.
△손태인의원(한나라 부산 해운대·기장갑)=현재 수협은 존립의 기로에 서있는데 노량진수산시장인수를 추진한다는 것은 부동산투기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 더욱이 노량진수산시장인수를 위해 일부 신문을 이용해 여론몰이를 하는 것이 아니냐.
△장성원의원(민주 전북 김제)=노량진수산시장 시장 인수와 관련 현재 각종 억측들이 난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협 스스로가 경제적인 입장을 고려한다면 인수문제는 재검토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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