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로 미흡한 저에게 막중한 임무를 맡겨주신 회원들께 감사한 마음과 기쁨에 앞서 커다란 부담을 느낍니다. 동물약품 산업의 성장은 강석진 회장, 김진구 회장, 신정재 회장을 비롯한 전임 협회장들의 동물약품산업과 협회에 대한 각별하고 애정 어린 노력의 결과로 현재 산업이 주위의 관심과 기대, 지원 속에 건전하고 힘찬 발전을 해 나가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8일 제24차 한국동물약품협회 정기총회를 통해 임기 3년의 협회장에 선임된 곽형근 신임 회장은 이 같이 취임 일성을 밝혔다.

  # 산업의 건전하고 지속적인 발전에 노력
  곽 신임 회장은 “이러한 중요한 때에 전임 협회장들의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고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면서도 “회원들이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준다면 그간 공직생활, 정부 산하기관장, 협회의 동물약품 기술연구원장과 협회부회장의 경험을 모두 더해 동물약품산업의 건전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성심, 성의껏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동물용의약품 관련 업체는 동물용의약품 부문 제조업 77개소, 수입업 164개소, 의약외품 부문 제조업 63개소, 수입업 10개소, 의료기기 부문 제조업 98개소, 수입업 102개소 등 모두 514개소로 이 가운데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제조업 부문 54개사, 수입업 부문 31개사, 의료기기 부문 21개사, 특별회원 1개사 등 107개사를 협회 회원사로 두고 있다.
  또한 협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동물용의약품 검사기관, 사료검정인정기관, 조달청 지정 전문검사기관으로 동물약품기술연구원을 부설로 두고 있다.

  # 올해 수출 2억5000만 달러 목표
  동물약품 산업은 내수시장 규모가 지난해 기준 국내생산은 4092억원(63%), 수입완제품은 2449억원(37%) 등 모두 6541억원으로 이는 2014년 5840억원 대비 12%가량 성장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협회는 2012년 수출 1억4000만달러 기록에 이어 2013년 1억5300만달러, 2014년 1억8100만달러에 이어 지난해 수출 2억1400만달러로 수출 2억달러 달성을 이뤄냈다. 이 기간 협회의 상근부회장을 맡으며 수출 신장세를 주도했던 곽 회장은 올해 수출 목표를 2억5000만달러로 잡고 있다.
  곽 회장은 “국내 생산 동물용의약품 전체 판매 금액의 36%를 수출에서 담당하고 있고 최근 5년간 수출금액은 연평균 26%가 증가했으며 67개 업체에서 100여개 국가에 수출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동약 수출을 늘리기 위해선 중국으로의 수출길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49년생인 곽 회장은 서울시립대 수의학과를 졸업했고, 건국대 대학원 석사, 한경대 대학원 박사를 수료했으며, 1999년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축산물안전과장, 2006년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축산물 검사부장(직대·부이사관), 2008년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장, 2010년 한국동물약품협회 기술연구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2011년 9월부터 한국동물약품협회 상근부회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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