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기존 국산품종보다 성장속도가 2배 가량 빠른 방사무늬김 신품종 수과원108호를 개발해 품종보호권을 출원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수과원 해조류바이오센터에서 개발한 수과원108호는 엽체 두께가 얇고 부드러워 식감이 우수하다는 것이 수과원 측의 설명이다.
또한 엽체가 타 품종에 비해 넓어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높일 수 있어 어업인들이 선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조류바이오센터는 수과원108호의 우수성을 2년에 걸쳐 검증했으며 김 양식 주산지인 전남 신안군, 진도군 등에서 현장적용 심사를 거쳐 어업인들에게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오광석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장은 “김은 지난해에 수출 3억달러를 달성한 농수산 식품 전체 수출 3위의 수출 효자품목이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품종개발과 함께 김 종사자의 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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