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인들이 보유한 주요 농기계에 대한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농협중앙회는 오는 20일까지 전국 농협 농기계센터 584개소에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농업인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농기계에 대해 브레이크, 유압 등 22개 항목에 대한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 기간 무상점검을 통해 부품교체가 필요한 경우에는 수리비를 제외한 부품 값만 부담하면 수리 및 부품교체도 가능하다.
또한 농협은 무상수리와 관련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며 도서지역이나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 대해서는 직접 찾아가는 순회수리도 진행할 방침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사람이 병원에 가듯 농업인들에게 손발이나 다름없는 농기계가 고장나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며 “농협은 무상점검뿐 아니라 각종 재해발생시 긴급수리반을 운영하는 등 농업인들이 농기계 이용에 불편 없이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농기계 수리 및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적기 수리지원을 위해 2013년부터 260대의 수리 전용차량을 일선 농기계센터에 지원하고 있다.
이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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