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최근 올 농촌진흥사업의 주요업무를 대상으로 사업추진의 적절성 및 목표달성여부에 대한 자체평가를 실시했다.

정부업무 등의 평가에 관한 기본법에 의해 실시한 이번 자체평가에서 농업생명공학 등 상반기에 추진한 주요업무 10과제는 목표달성이 가능하고 적절한 과제인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첨단농업과 생명공학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농업생명공학 연구는 집약적이고 전문인력의 풀 운영을 통해 연구효율을 증진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사업별 2001년도 상반기 주요업무 심사평가 결과를 살펴본다.

■농업생명공학의 육성
농업생명공학 육성 10개년 계획을 수립해 농업생명공학 연구의 중·장기 기반을 마련했고, 빈혈치료제 생산돼지 `새롬이'' 개발 등으로 유용물질의 대량생산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재해저항성·노동절감형 형질전환 작물 16작목 40종을 개발해 농약 수입비 500억원 경감, 수량증가 20%, 일손부족해결 40%, 환경오염방지 등의 효과를 가져왔다.

또 GMO표시 검증방법으로 GMO의 생산 유통과정에서 GMO혼입을 방지하기 위해 생산자·유통업자·수출업자가 구분관리했다는 증명서를 제출케 하는 사회적 검증과 과학적 검정방법인 정성·정량법을 개발했다.

그러나 연구효율증진을 위해 생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인력 확충이 필요하다.

■주곡의 안정생산 기술개발
국민식량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10a당 500kg을 생산할 수 있는 양질다수성 품종을 2000년 62품종에서 2001년 68품종으로 확대공급했다.

경쟁력 있는 고품질 쌀의 생산과 병행해 미국, 일본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완전미(Head Rice)의 유통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 현재 완전미와 섞여서 유통되고 있는 5~10%의 불완전한 쌀(쇄미 등)은 가공용으로 처리하고 있다.

냉해, 침관수 등 기상재해 양상별 피해발생에 대한 기작연구의 보완이 필요하다.

■주곡의 안정생산 기술보급
올봄 최악의 가뭄으로 영농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장지도를 강화해 식부면적의 100%인 105만ha의 모내기 실적을 보여 전년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등 영농추진이 계획대로 실천되고 있다.

그러나 불량상토에 의한 농가피해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불량상토 유통방지를 위한 상토관리규정의 설정이 필요하다.

■농가경영지도 강화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술센터, 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 등 기관별로 경영컨설팅을 실시하고, 농업경영체의 혁신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종합적 컨설팅체계를 구축했다.

컨설팅 대상농가들은 농진청 컨설팅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는 등 일반기업체의 경영기법을 농업분야에 도입해 농촌지도사업의 핵심기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자본 및 기술집약적 전문경영체에 대한 컨설팅을 위해 전문경영진단 기법 개발 및 컨설턴트의 컨설팅 능력이 제고돼야 한다.

■원예축산물 안정생산기술 개발
화훼 54, 과수 3, 채소 3 등 총 60건의 원예작물 신품종을 개발했으며 바이러스 진단키트 등을 보급해 원예작물 병해충 종합방제체계를 확립했다.

또 한우와 젖소고기 판별기술 개발 및 일본화우 산업관련 기술연수를 실시했고 돼지고기 품질향상을 위해 국가단위 돼지유전능력 평가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장미 5품종 등 수출 및 수입대체용 신품종 8작물 54품종을 육성했으며, 사과 왜성대목 자근묘 생산기술 등 96건을 실용화했다.

다만 생산된 농축산물의 부가가치 증대를 위해서는 수확후 가공기술에 대한 연구강화가 필요하다.

■수출확대 기술지원
우리농산물의 수출확대를 위해 품목별 전문교육 및 영농공개강좌를 각각 26회 2579명, 8회 1826명 등을 실시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했다.

수출상담실 운영 및 담당지도사 교육·지도, 수출품목 전담연구팀 확대운영, 방울토마토·오이 모니터링 대상업체 계약농가 중점 기술지도 등으로 우리농업의 경쟁력 제고 및 선진 기술농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순환농업기술의 체계화
가축분뇨 혐기발효 파일롯 플랜트(Pilot plant)연구를 통해 바이오가스 및 폐액활용기술을 개발해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 및 환경부하 경감에 기여했다.

또 농협 등과 산·학·연 공동연구 13과제를 추진해 민간환경농업 효과를 검증했다.

■농촌생활환경 조성
주거환경, 건강관리실, 일감갖기 등 모든 사업이 주민참여를 원칙으로 진행됨으로써 참가자의 관심도에 기초한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했다.

특히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부엌, 목욕실, 친환경화장실 등을 설치해 호응을 얻었다.

■전문농업인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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