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괴 당도선별기로 작업한 수출용 복숭아가 일본 현지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농협 및 수출관계자들에 따르면 비파괴 당도선별기는 당도 표준오차가 ±0.5도로 정확하고 시간당 7200개까지 선별이 가능해 12도이상의 당도와 5kg당 12~18과 정도의 크기를 선호하고 있는 일본 바이어들의 요구사항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충북 음성 감곡농협은 지난해 농촌진흥청 농업기계화연구소로부터 비파괴 당도선별기를 지원받아 수출용 복숭아에 활용한 결과, 올해 주문량만 이미 100톤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복숭아 수출업체인 썸머힐의 조향란 사장은 “당도선별후 수출한 장호원 황도복숭아가 일본 현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일본산 복숭아와 비슷한 가격에 거래됐다”며 “올해에도 주문량이 많이 늘어났다”고 자랑했다.
박원규 농기계연 소장은 “비파괴 당도 선별기 보급으로 고품질의 복숭아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일본 수출과 국내 소비를 확대하고 품질에 따라 제값을 받을 수 있어 농가수익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기자명 길경민
- 입력 2001.09.27 10:00
- 수정 2015.06.24 19:40
-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