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올해 해양수산 중소·벤처기업을 최종 선정하고 이들 업체에 집중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번에 지원을 받게될 업체는 10개업체로 이중 2개업체는 예비업체로 선정됐으며 분야별로는 해양생명공학 3곳, 항만건설·운영 및 해운물류 3곳, 해양과학 및 자원조사 2곳, 해양문화 관광·레저 2곳, 해양자원 이용·개발 및 실용화 2곳등이다.
지원대상 업체 가운데 인바이오넷 양식어병 세균의 신호전달 교란을 이용한 신개념의 어병제어제 개발로 관심을 끌었다.
벤처기업인 (주)인바이오넷(대표 구본탁)은 양식사업장등에서 사용하는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어병제어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신개념의 어병제어제는 어병을 일으키는 세균들이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상호 신호를 전달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러한 신호체제를 교란시킬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함으로써 얻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2년이내에 개발이 완료될 이 어병제어제는 항생제가 아니어서 양식장등에서 장기적으로 사용해도 병균에 대한 내성이 생기지 않으며 적용범위가 넓은 효과적인 어병 치료와 예방제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어류식품의 안정성을 증가시키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어병제어제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넷은 지난해 3월 국산신기술(KT마크)을 획득한 유망 벤처기업으로 어병제어제를 개발할 경우 오는 2006년에 60여억원의 매출액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선정된 벤처기업은 업체당 3년이내 최고 3억원(총개발비용의 75%범위내)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지난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모두 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앞으로 해양수산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지원키로 했으며 올해 1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번에 선정된 지원대상 업체 및 주요내용이다.
〈해양생명 공학〉
△인바이오넷(구본탁) 양식어병 세균의 신호전달 교란을 이용한 신개념의 어병제어제 개발 △바이오 라인즈(공재열) 생물공학적 공정기술을 응용한 고품질 한천올리고당 산업화 기술개발 △바이오허브(김범규) 해조류를 이용한 고기능성 다당체의 생산
〈항만건설등〉
△한스오토메이션(김종화) 항만건설 및 준설장비, 항만시설에 사용되는 위치센서 내장형 특수 유압실린더와 컨트롤러의 개발 △(최장수)토탈소프트뱅크 TGPS 구축과 몰입형 VR을 이용한 항만용 첨단 원격과제 시스템개발 △아이세스(김기수) 마이크로 캡슐을 이용한 친수 기능성 항만콘크리트 개발
〈해양과학등〉
△막스메트(김창호) 해양계측용 ADCP개발 △신양기술(전호경) 천해용 실시간 자동 연직 순환 관측 뜰개 개발 연구
〈해양레저등〉
△인피니트기술(이재국) 해상관광레저용 소형 위그선 개발 △쓰리지코어(정훈교) 위성영상을 이용한 사이법 해야관광체험 3D웹 GIS 솔루션 개발 연구
〈해양자원등〉
△키토산메디신테크사(윤광심) 해조류를 이용한 천연 톳김 제조 및 복합해조류 김 개발 △바이오텔(김태진) 복합센서를 이용한 고소득용 양식환경 자동화기술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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