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잘 팔리는 농산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이 무엇인가를 빨리 파악해야 합니다.”
신광수 평택 안중농협조합장은 “생산 과정부터 판매되기 직전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의 상품화란 무엇인가를 고려해야 한다”며 “최근 농산물이 상품성을 갖추는 조건중 산지에서 쉽게 간과되는 포장과 선별이 상품성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산물 포장과 선별에 중요성을 강조하는 신조합장은 이미 1998년 전국 최초로 박스포장된 알타리무 팔레트 운송을 실시 했다.

신 조합장은 “공동생산과 공동계산은 1996년 처음 알타리무 작목반을 만들어 실시해 현재는 수박·노각·파프리카·가지 등의 작목들로 품목을 늘리고 있다”며 “공동계산제의 농가소득이 오르면서 현재 알타리무와 파프리카는 안중에 생산농가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또 신조합장은 “현재 생산되고 있는 알타리무는 상품성도 뛰어나 삼성테스코와 종가집으로 팔레트 출하를 실시하고 있다”며 “시장에서도 이미 품질은 인정받고 있어 안중농협의 상표를 도용한 알타리무가 시장에 출하된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신조합장은 특히 “현재 피자·햄버거 등의 외식 소비자가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내년부터 피클공장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피클오이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품목의 다양화와 차별화 전략은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조합장은 “현재 시장에서는 농협간에도 좀더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며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품질 농산물을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판매하는 기술력 향상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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