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몇년전에 비하면 백구농협이 실로 많은 성장을 거뒀다고 확신합니다. 앞으로도 유통활성화사업 강화에 주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왕열 조합장은 백구농협의 성장을 조합원들의 공으로 돌렸다.
사실 조합원들의 농협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도 무시할 수 없지만 이같은 성장은 이 조합장의 발로뛰는 경영이 큰 뒷받침이 됐다.
지난 1998년 2월 조합장 당선 당시 2억9000만원에 불과했던 출자금이 현재 6억2000만원에 달하는 조합이 됐다.
발로뛴 효과가 나타나 지난 1999년에는 전북지역 1위, 전국 지역농협중 1위 농협이란 영광을 얻었다.
이 조합장은 소비자들에게 전국 최고의 포도로 인정받기 위해서도 열성을 보이고 있다.
이를위해 홍보프로그램의 확대를 생각하고 있다.
“지난 1996년부터 시작한 백구포도축제를 인근지역 뿐만이 아닌 도시민들도 직접 참가해 체험할 수 있도록 세부프로그램을 개발,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는 그는 “이런 활동이 성공하면 선도농가 물량 뿐만이 아니라 농가들의 직판물량도 수도권으로 출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품과 상품 이외의 물량은 재배과정에서 미리 솎아 생산량을 최대한 줄이는 한편 생산된 물량에 대해서는 포도즙 가공공장 등에 판매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조합원들의 애로사항 해결과 친목도모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매년 한번씩 작목회를 이끌고 선진지 견학을 시키고, 16개 작목반들이 모여 영농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애로사항을 털어놓는 자리도 일일이 찾아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