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복합 열원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 지난달 30일 박진섭 신진에너텍 대표(사진 오른쪽)가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조달품목 지정증서를 수여받았다.

  냉동·냉장 등 에너지관리·설비 전문업체 (주)신진에너텍의 ‘농업용 복합열원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이 조달청이 실시하는 ‘중소기업청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조달우수제품으로 선정됐다.

  조달청은 정부지원 R&D(연구개발)과제 중 ‘중소기업청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을 대상으로 ‘조달우수제품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주)신진에너텍의 ‘농업용 복합열원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등 4개 제품을 선정하고 공공조달시장 판로를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 R&D 지원을 받아 개발된 우수기술제품의 상용화를 돕기 위한 것으로 공공 조달시장을 통해 초기판로가 지원된다. ‘조달우수제품’ 제도는 기술·성능이 뛰어난 기술개발제품에 대해 수의계약을 통해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로, 연간 구매액이 총 2조3000억원에 이른다.

  그 동안 정부의 R&D 지원을 통해 기술을 개발하고도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상용화가 늦어지는 문제가 제기돼 왔으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정부R&D 지원제품을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 공공조달 시장을 통해 초기판로를 지원하게 된 것이다.

  이번 정부 R&D 지원제품의 ‘조달우수제품’ 지정 시범사업은 다양한 정부R&D 지원 분야 중 우선, 중소기업청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과제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조달청에서는 R&D 제품의 판로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기술력은 있으나 생산 능력이 없는 경우라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진에너텍의 ‘농업용 복합열원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은 지하수열과 공기열을 동시에 이용, 높은 효율로 농업용 시설하우스에 냉방과 난방을 제공하는 첨단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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