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포츠·오징어맨손잡기·통발 채집 체험

  7번 국도를 따라 내려가는 아름다운 풍광과 깨끗한 바다, 대포항에서 맛보는 신선한 활어회와 중앙시장의 다채로운 먹거리까지.
  강원 속초시와 양양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인기가 많은 휴가지다.
  속초·양양 여행이 익숙하다면 다양한 해양레포츠와 물고기 맨손잡기, 통발생물 채집 체험 등으로 새로운 속초와 양양을 즐길 수 있다.

  (2) 해양레포츠부터 오징어 맨손잡기까지, 속초·양양

  # 맨손으로 잡은 오징어, 직접 요리해요

  속초시청을 지나 강원 고성군 방향으로 가다보면 오징어를 테마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축제를 운영하는 장사어촌체험마을을 찾을 수 있다.
  2010년 우수 어촌체험마을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장사체험마을은 강원도의 특산품인 오징어를 테마로 오징어맨손잡기, 오징어 해부, 오적어 묵계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여행지로 인기가 많다.
  매년 4~10월 장사항 간이해수욕장에서 이뤄지는 맨손고기잡기 체험은 1인당 1만5000원으로 간이해수욕장에서 오징어를 맨손으로 잡아오면 어촌계원과 식당의 주방장 들이 이를 직접 회를 썰어주고 시식을 할 수 있다.
  또한 오징어의 외부형태를 살펴보고 내부기관과 그 형태의 특징을 살펴보는 오징어 해부체험과 오징어의 먹물을 짜내 글씨를 써보고 먹물이 언제 사라지는 지 확인하는 오징어 묵계체험, 오징어의 형태와 분포, 오징어 이름의 유래 등을 설명하는 오징어 스토리텔링 등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효과가 좋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여름 휴가철에는 오징어맨손잡기 축제도 개최한다.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0일간 열리는 오징어맨손잡기 축제는 오징어 맨손잡기 등의 체험뿐만 아니라 바다속 줄다리기, 보트체험, 오징어 순대만들기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2인 2만원이고 참가자에게는 티셔츠와 지역상품권 5000원권, 오징어 회가 제공된다.

  # 다채로운 먹거리 ‘풍성’
  속초에서 반드시 즐겨야할 것이 있다면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먹거리와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신선한 활어회다.
  속초중앙시장으로 알려진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이미 많은 방송과 언론보도를 통해 널리 알려져있다.
  속초시장에서 맛봐야 하는 것은 차가워야 맛있는 닭강정과 오징어 모양으로 만들어낸  오징어빵, 그리고 속초의 명물인 오징어순대다.
  생선회를 좋아한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은 총 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속초시수협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다.
   속초시 청호동에 위치한 숙초시수협 FPC는 신선한 수산물이 매일 위판되고 있으며 외부의 오염원을 차단할 수 있는 폐쇄형 위판장을 갖춰 신선하고 위생적인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시설 내에 활어회를 구매할 수 있는 상가와 식당도 구비하고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동해바다의 경치를 감상하며 활어회를 맛볼 수 있다.
  

  # 해양레포츠를 원하면 수산어촌체험마을로
  아름다운 항구에서 해양레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수산어촌체험마을이 제격이다.
  강원 양양군 손양면에 위치한 수산어촌체험마을의 대표적인 레포츠는 잔잔한 수산항에서 바다의 바닥을 훤히 들여다보면서 즐기는 ‘투명카누’다.
  수산어촌체험마을의 투명카누는 2인용과 4인용으로 나뉘며 이용요금은 1시간 기준으로 2인용 카누는 성인 1만원, 어린이 7000원이고 4인용 상어카누는 4인 기준 3만원이다.
  카누와 함께 요트와 선상에서 가자미 낚시도 즐길 수 있다.
  수산항을 출발해 수산봉, 쏠비치리조트, 오산해수욕장을 거쳐 수산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며 동해안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번에 감상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1인당 2만5000원으로 최소 4인 이상이 모여야 이용할 수 있다.
  선상낚시는 1인당 3만원으로 낚시도구는 모두 배에 구비돼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5명이 이용할 수 있는 배부터 16명이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배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청정 바다의 미네랄이 듬뿍 담긴 해초비누를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고 영양간식인 문어빵(타코야끼)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