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 육성…글로벌 기업 '발돋움'

농협은 지난달 28일 수원시 광교 농우바이오 본사에서 ‘농협 종자사업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종자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는 “2014년 농협이 농우바이오를 인수함으로써 종자사업 발전을 위한 커다란 계기가 마련됐다”며 “농협 종묘센터와의 역할 정립을 통해 농협 종자사업이 국내시장을 선도하고 세계 Top 10의 종자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종자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농우바이오는 수출국가를 지속 확대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경주키로 했다.
정용동 농우바이오 사장은 “해외 채소종자시장은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 향후 10년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K-SEED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품목을 개발하고,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종자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농우바이오와 농협종묘센터를 통해 연간 588억원의 국내 종자매출로 2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농우바이오는 지난해 336억원 수출실적을 거둬 국내 전체 채소종자 수출액의 65%를 차지했으며 요르단, 카메룬, 콜롬비아 등 7개국의 신규 수출 교역 국가를 확대하는 등 총 68개 국가에 수출을 추진 중이다.
이한태 기자
lht0203@afl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