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바인은 다른 농기계와 달리 기계 내부가 복잡하고 기능이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 사후 보관·관리가 중요하다.
콤바인 작업이 끝나는 즉시 꼼꼼히 사후관리를 실시한다면 다음 사용시 수리비용과 점검시간을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를 거둘수 있다.
◆콤바인 세척
각 부의 묻은 흙, 지푸라기, 풀 등은 물로 씻고 제거한 뒤 마른 걸레로 수분을 닦아 준다.
청소가 끝난 후에는 각 부의 외관을 점검해 수확 작업중 벗겨진 부분을 도색하고 페인트가 없을 경우 기어오일로 도포해 녹 발생을 줄인다.
대동공업(주) 고객만족팀 엄인섭과장은 “곡물이나 지푸라기 제거시 기내가 젖어있을 경우 곡물이 기내에 붙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기내를 충분히 건조시킨 후 청소해 줘야 한다”며 “기내 잔류 곡물제거는 3분간 공회전시킨 뒤 탈곡실 커버를 열고 수동동력 산포기나 콤프레셔 등을 사용해서 청소한다”고 설명했다.

◆엔진부위 관리
엔진오일은 반드시 새오일로 교환하고 5~10분 정도 시동후 보관한다.
연료 탱크는 가득채워 녹이나 물의 발생을 사전 방지한다. 라디에이터 냉각수는 부동액이 없을 경우 냉각수를 빼주고 배수 코크를 열어 놓는다.
배터리는 완전히 충전하고 가능한 본체에서 떼어 1개월에 1회 충전을 실시해 준다.
국제종합기계(주) 고객봉사팀 노재흔과장은 “콤바인 장기간 보관시에는 반드시 조속레버를 완전히 되돌려 엔진을 정지시켜야 한다”며 “녹슬기 쉬운 부위에는 방청유, 엔진오일, 그리스 등을 발라줘야 한다”고 밝혔다.

◆장기보관 방법
콤바인을 습기가 적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널판지를 깔아 올려 놓는다. 외부 보관시에는 빗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덮개를 씌워준다.
각 조작 레버는 `끊김'', 작업기 절환레버는 `카터'' 위치로 하며 젖힘 가이드나 보조 짐받이를 접어 준다.
동양물산기업(주) 고객지원팀 김장식차장은 “콤바인의 분초간 보호판을 부착하고, 예취부를 최대한 내려 보관한다”며 “장기보관시에는 메인 스위치 키를 반드시 뽑아 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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