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바이어에너지원 이용 '기대'

다시마는 넓은 띠 모양으로 생긴 해조류로, 엽체는 두껍고 표면이 미끄러우며 가장자리에 물결무늬가 있다. 몸의 아랫부분은 자루모양의 짧은 줄기가 있고, 가지가 많이 난 부착기로 바위에 붙는다.
다시마는 대부분 직접 식용으로 이용하거나 알긴산 또는 요오드 제조의 원료로 이용된다. 다시마를 물에 넣고 끓여서 얻어지는 감칠맛은 합성조미료를 대신하는 건강한 천연조미료로 요리에 이용된다. 다시마를 물에 담가 두면 끈끈한 점액질이 나오는데, 이것이 알긴산이다.
알긴산은 가열하거나 냉동시켜도 녹지 않는 성질이 있어서 열처리나 냉동식품의 첨가제로 사용이 되며, 가열하지 않고 상온에서도 간단하게 젤리처럼 굳어질 수 있어 자유롭게 성형이 되는 특징이 있다. 다시마에는 요오드가 풍부한데,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인 티록신의 주성분이다. 이 호르몬은 사람의 성장기에는 발육을 촉진하고, 성인의 기초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다시마는 바다에서 대량으로 양식이 되고 있는데, 그럼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다시마를 양식했을까? 본래 다시마는 원산만 북쪽 지역에만 서식하고 있어 우리나라에는 분포하지 않았었으나, 1970년대 일본의 북해도 지역에서 동해안으로 이식한 후 이어서 남해안으로 이식 됐다. 지금은 주로 남해안 지역에서 바다양식을 통해 수확이 되고 있는데, 연간 생산량은 44만톤 정도다. 다시마의 양식 시기는 12월에 바다양식이 시작돼 7~8월이면 수확을 하는 방법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다시마의 양식은 중국, 우리나라, 북한 및 일본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다시마 생산량은 중국이 연간 480만톤으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데, 이 양은 전 세계 다시마 생산량중 약 86%를 차지하고 있다.
다시마의 이용은 사람의 식용 이외에도 전복의 먹이원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미래의 바이오 에너지원으로도 폭넓게 이용이 되고 있어, 앞으로 점차 그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