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근해어업과 원양어업의 상반기 어획량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올 상반기 어업생산동향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36만3000톤으로 전년동기 43만톤에 비해 15.6% 줄었고 원양어업 생산량은 20만8000톤으로 전년동기 35만5000톤 대비 41.3%가 감소했다.
연근해어업은 전체 어획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멸치의 자원량이 감소한데다 고등어류는 외해해역으로 어군이 이동, 조업부진으로 어획량이 적었다.
어종별로는 △갈치 1만2016톤(전년동기 8423톤) △참조기 3564톤(전년동기 2191톤) △붉은 대게 2만8542톤(전년동기 2만1866톤) △살오징어 2만8329톤(전년동기 2만6975톤)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멸치 4만7500톤(전년동기 8만2253톤) △고등어류 3만2606톤(전년동기 5만3323톤) △전갱이류 9115톤(전년동기 2만7602톤) △꽃게 2460톤(전년동기 6109톤) 등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원양어업은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한 것이 어획량 감소를 견인했다.
주요 원양어업 어획어종인 다랑어류와 명태, 크릴 등의 어획량은 소폭의 증감에 그쳤으나 오징어는 어획량이 1만5120톤을 기록, 전년동기 14만5369톤 대비 90%에 가까운 감소율을 기록했다.
어로어업의 어획량이 부진한 반면 양식어업 생산량은 증가세가 이어졌는데 특히 해조류 생산량이 전체 생산량 증가를 견인했다.
품종별로는 △굴류 16만4380톤(전년동기 15만2140톤) △홍합류 3만7023톤(전년동기 2만5794톤) △김류 34만4673톤(전년동기 31만8002톤) △미역류 46만7790톤(전년동기 30만8625톤)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광어류 1만5253톤(전년동기 2만2169톤) △우럭 5890톤(전년동기 9448톤) △바지락 2661톤(전년동기 4610톤) △미더덕 1139톤(전년동기 3723톤) 등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따라서 상반기 전체 어업 생산량은 200만5390톤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0.6%가량 줄었으며 생산금액은 3조33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 가량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