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만큼만 도정…1~2인 가구에 적합
즉석에서 윤기나는 밥 '뚝딱'

최근 소비자 맞춤형 건강한 식재료가 식품소비트렌드로 부상함에 따라 5년전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쌀자판기를 비롯, 가정용 도정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1~2012년사이 전국적으로 열풍을 붙었던 쌀자판기는 동전을 넣으면 즉석에서 쌀이 도정돼 나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지만 지역별로 설치대수가 부족하고 활용도가 낮아 쌀 유통의 한 축으로는 자리매김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식품소비트렌드가 ‘몸에 좋은 식재료 추구’, ‘맞춤형 생산’으로 기울면서 다시한번 쌀 자판기 확대에 대한 가능성이 예견되고 있다. 쌀 가공식품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전의 쌀자판기는 시기적으로 앞서 짧은 붐으로 그쳤지만, 현재는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필요한 만큼 쌀을 구매하고 입맛에 맞게 도정키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가정용 도정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바디프랜드 등 가정용기기업체들은 쌀자판기와 비슷하게 가정에서 직접 원하는 분도로 도정할 수 있는 가정용쌀 도정기를 출시하며 쌀 소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가정용 도정기 ‘맘스밀’ 

가정용 기기 렌탈업체인 바디프랜드는 다이얼 방식으로 원하는 분도로 누구나 손쉽게 쌀을 도정할 수 있는 ‘맘스밀’을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맘스밀은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다양한 분도로 쌀을 도정할 수 있는 가정용 도정기로, 먹을만큼의 쌀을 그때그때 자신의 입맛에 맞게 도정해 언제나 신선하고 윤기있는 밥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입한 현미를 기기에 넣고 다이얼을 원하는 분도로 돌리기만 하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묵은 백미는 ‘재정미’ 기능을 사용하면 산화된 표면을 깎아내 햅쌀처럼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

이밖에도 가정용 도정기는 집에서 현미를 도정하기 때문에 피부미용, 면역력 증강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미강’을 가정에서 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쌀겨껍질인 미강은 셀룰로오스, 리그닌 등 풍부한 식이섬유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감마오리자놀 등을 함유하고 있는 건강에 유익한 기능성 소재로 식재료나 피부미용팩의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는 이처럼 도정 후 발생하는 미강을 활용코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전남 장흥에서 유기농법으로 안전하게 재배된 현미를 함께 판매도 하고 있다. 이 쌀은 정남진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수매해 도정한 현미로 유기농인증을 받은 쌀을 엄선해 소비자들에게 배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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