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새로운 혁신플랙폼 제시 '유로티어 2016'
에너지분산화 박람회 병행 개최 '시너지'…혁신아이디어 노하우 전수

▲ 올해 유로티어는 전세계 56개국 2500개 이상의 관련기업의 참가 하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농축산 전문 무역 박람회로 꼽히는 ‘유로티어2016’이 오는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독일농업협회(DLG) 주최로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세계 각국의 농축산업 전문가들이 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노하우를 전수할 전망이다. 아울러 박람회를 통해 농축산업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도출, 혁신을 이끄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독일농업협회 측은 “유로티어2016을 통해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유로티어2016은 혁신을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56개국 참가…‘한국관 운영’

▲ 이번 박람회에서 축종별 스페셜포럼이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올해 유로티어에는 전세계 56개국 2500개 이상 관련 기업이 참가하고 15만6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18개 홀의 모든 부스가 매진될 정도로 유로티어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뜨겁다. 국가관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스페인, 영국 등이 참여하며 불가리아와 뉴질랜드, 태국 등이 올해 최초로 참가했다.

전시는 △종축, 번식 프로그램, 무역, 복제기술 △사료 및 각종 투입재 △사료 저장과 생산 △동물 주거, 축사 건축 △가축관리, 사료 기술 △온도 관리, 환경 기술 △착유, 냉장기술 △배설물, 액체·고체 비료기술 △운반차량, 운송 서비스 △공정, 마케팅 △장비, 부대용품·부분품 △경영관리·자문 △바이오 에너지·분산화 에너지 공급 등의 주제로 구분돼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축산 혁신 기술과 서비스, 축우·양돈·양계·영농·양식업 등의 우수 육종을 파악하고 축사와 최신장비 등 전문시설을 개관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다양한 스페셜 마련

신규 박람회 스페셜 중 ‘육우 스페셜’은 ‘1년 주기 젖소 유방 관리’를 주제로 열린다. 유방염 등 유방질환 등이 도태 이유로 꼽힘에 따라 유방 건강생태의 정의와 건강상태 지원·개선을 위한 사육 관리 기준, 착유 기술(라이너, 파동형, 주파), 영양관리 등을 세부 주제로 설정했다.

양돈 스페셜은 ‘돼지 가공의 미래’를 주제로 돼지 비육법의 변화와 거세 금지 규정 도입에 따른 변화 등에 대해 다룬다. 아울러 돼지 영양 관리, 축사 관리, 도킹 없는 꼬리 처리, 돼지 건강 등에 대해서도 들여다본다.

양계 스폐셜은 ‘실내 배출가스 관리’를 주제로 양계산업과 관련한 배출가스·암노니아·악취 최소화를 위한 실내 컨트롤 측정 정보를 제공한다. 특별 바닥재나 추가 투입재 등을 이용한 바닥 작업, 사료첨가제나 사료 조절을 통한 급이, 열 교확기 등의 공기조화 기술 등이 소개된다.

포럼 부대행사의 집중 분야는 스페셜 프로그램에 직접 연결돼 독일농업협회 기술 위원회와 유로티어 참가업체들은 사육 산업의 최신 이슈와 방향에 대한 전문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여기에는 영·독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아울러 우수육종 선별을 위한 우수 가축경진대회도 진행된다. 여기에는 40개 이상의 세계 사육관련 협회가 참가해 20종·120두의 소·양이 겨룬다.

뿐만 아니라 유럽양계연합(EPC), 독일 양계협회(ZDG), 독일농업협회 컨퍼런스 등이 개최되고 동유럽 컨퍼런스, 수의사 대회의가 열려 정보 원천이자 산업분야의 네트워킹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너지분산화 박람회 병행 개최

▲ 병행 개최되는 에너지분산화박람회에서는 분산형 및 스마트에너지의 대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유로티어는 ‘에너지분산화 박람회(Energy Decentral)’와 병행 개최돼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에너지분산화 박람회는 바이오가스·바이오 메탄 관련 세계 최대 규모 박람회로 전세계 42개국 373개 업체가 참가한다. 분산형 에너지와 스마트 에너지를 주제로 Energy Decentral 포럼을 연다. 이를 통해 광발전 클리닝, 전력 누산기, 열 저장 시스템, 폐열 회복 등 에너지 생성기술과 스마트 에너지와 관련한 IT(정보통신), 마케팅, 측정기술, 가상 전력 프랜트 등을 알린다. 또한 열병합과 발전 장치 유지·서비스(CHP)를 스페셜 기획 주제로 다룬다.

한편 독일농업협회에 따르면 2년 전 열렸던 ‘유로티어 2014’는 전 세계 48개국 2368개의 관련업체가 참가했다. 이 중 48.4%의 참가업체가 해외 참가업체고 해외 참가업체 순위는 네덜란드, 프랑스, 중국, 이탈리아 순이었다. 업체 참가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 방문객 비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EU(유럽연합) 28개국을 비롯해 동유럽, 중동, 동아시아, 북미, 남미·라틴 등에서도 해외 방문객이 유로티어를 찾고 있다. 270여개 이상의 혁신 아이디어가 제안돼 전문가 위원회가 6개의 금매달과 15개의 은메달을 우수 제품에 수여,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과 혁신을 독려했다.

김영민 한독상공회의소 부장은 “박람회 방문 동기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는 것일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농축산업 전문가들의 만남의 장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