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유럽, 미주지역 종자바이어 1500여명이 우리나라에서 대규모 무역상담회를 연다.
 

채소종자의 수출입 무역거래가 이뤄지는 아시아·태평양 종자협회(APSA)한국총회가 국립종자원 주최, (사)한국종자협회의 주관으로 지난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종자바이어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APSA 한국총회는 종자수출입 계약체결, 무역상담, 신규 거래처 탐색, 채종 위탁지 선정 등 실질적인 종자 무역거래가 대규모로 이뤄지며 종자기술, 생물다양성, 무역·마케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상임위원회와 작물그룹별 분과회의도 열린다.
 

오는 11일에는 참가자들이 우리나라 종자기업(농우바이오, 아시아종묘, 코레곤, 농협종묘)의 육종연구시설과 품종전시포 등 선진 산업현장을 방문해 우리나라에서 개발·생산되는 고품질 종자를 직접 확인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골든시드프로젝트(GSP) 사업 등을 통해 개발된 우수종자와 인적·물적 인프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종자시장 개척과 수출활성화의 기회로 활용한다.
 

오병석 종자원장은 “이번 APSA 한국총회가 글로벌 농업기업 간 인수·합병 등 급변하는 종자시장 속에서 아시아 시장을 특화·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 세계 종자관계자들이 우리나라 종자의 우수성을 인식하고 실질적인 거래로 이어져 종자 수출액이 약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종우 종자협회장은 “우리나라 종자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외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며 “수출국의 비관세 장벽을 완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