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산업 육성 정책·브랜드 이미지 제고

우리나라 종자산업 육성 정책과 우수 종자 전시·홍보를 통해 국내 종자와 국가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2016 APSA(아시아·태평양종자협회) 한국총회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48개국 1400여명의 종자바이어(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국립종자원 주최, (사)한국종자협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총회에서는 세계 종자산업의 최신 동향과 작물별 현안이 논의됐으며 전시부스 60개, 수출입 상담테이블 240개소가 설치돼 실질적인 종자 무역거래의 장으로 활용됐다. 국내 종자업체의 육종연구시설과 품종전시포 견학, 산학연 협력 골든시드프로젝트사업(GSP)과 연계한 우수 종자 개발 현황 등의 홍보도 이뤄졌다.
이 외에도 종자수출입 계약체결, 무역상담, 신규 거래처 탐색, 채종 위탁지 선정 등 실질적인 종자무역 거래가 대규모로 이뤄졌다.
APSA는 기아문제 해결 등 아시아지역 종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아시아 종자인 특별상을 수여하는 한편 APSA 운영성과와 연구 활동을 격려하기 위한 아시아 종자산업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오병석 종자원장은 “우리나라는 2004년 한국종자협회 주관으로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에서 종자총회를 개최했는데 이번에는 48개국 1400여명의 종자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했다”며 “APSA 회원국들은 신품종 종자가 개발돼 최종 판매에 이르기까지 육종, 증식, 재배, 가공, 마케팅 등 전과정에서 수많은 땀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오 원장은 이어 “APSA 총회를 통해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종자기술의 선진화와 국가 간 정보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종자원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GSP 사업 등을 통해 개발된 우수종자와 인적·물적 인프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종자시장 개척과 수출활성화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APSA는 종자 정책에 대한 조언과 경험 교환, 지역 내 종자업체간 기술 및 경제협력, 종자관련 국제기구 등과 상호협력코자 1994년 FAO의 지원을 받아 발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