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국립종자원은 고추의 식물체와 종자에서 바이러스를 신속하게 검정·진담함으로써 병이 없는 건강한 종자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최근 개발, 특허출원했다.
고추생산량은 바이러스로 인한 병 발생으로 최대 30% 이상 감소할 수 있지만 바이러스병의 특성상 작물보호제 등으로 치료를 할 수 없고 예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종자원은 분자생물학적 기술을 이용해 주요 바이러스 병원균의 복합감염에도 효과적이고 신속·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고추 종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4종과 식물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6종의 바이러스를 약 4시간이면 진단이 가능하다.
종자원은 민간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간편 진단키트로 시중에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중 종자회사에서 상업적인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병석 종자원장은 “종자원이 단순한 품종의 등록·검정기관을 넘어 원천기술을 연구개발해 국가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첨병이 되고 있다”며 “정부3.0 정신의 실천이 산업발전에 이바지하는 사례”라고 밝혔다.
박현렬 기자
hroul0223@afl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