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는 고품질의 육류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의 도축관련 기기와 육류 가공 시설 제작 및 플랜트 시공 기술이 선진국에 비해 많이 낙후되어 있는 것이 사실 입니다. 따라서 선진 기술 및 관련 장비 수입이 필연적 이지만 기술 제휴등으로 이를 극복해 나가는 것이 국내 도축 ·육가공산업 발전의 관건 입니다.』

독일 반스(BANSS)사와 도축설비를 국내 생산키 위한 기술 제휴를 체결하고 이를 생산할 공장을 설립한 (주)테마텍식품산업 정의권 사장의 말이다.

(주)테마텍식품산업은 지난 90년 국내 도축설비 및 부분육 가공과 육가공 시설 생산을 위해 한국코사리베르만 식품사업부로 출발했다. 지난 6월 (주)테마텍식품산업으로 독립 법인을 설립하기 까지 사조산업, 안성축산진흥공사 등 국내의 10여개 대·중 규모의 도축관련 토탈시스템 엔지니어링, 제작, 설치업체로 성장해 온 도축, 육가공 시설, 엔지어링 전문회사 이다.

(주)테마텍식품산업은 독일, 덴마크, 프랑스, 이태리, 미국 등지의 도축 및 육가공 관련 선진 기술을 갖춘업체와 국내 수입 대리점 계약을 체결, 관련 시설을 수입 시공하고 있다. 여기다 도축설비와 부분육 가공 시설 기술을 지원받아 국산화하여 제작·설비하고 있다.

또한 진공 포장육의 냉각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UPS Chiller를 개발, 대규모 냉장육 가공 업체에 공급 하므로서 국내의 냉장육 가공 기술을 진일보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정의권사장은 『국내 도축산업은 출발점 부터 취약한 축산산업 구조와 낙후된 도축설비, 전근대적인 사회의 시각으로 성장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그동안의 고충을 이같이 토로했다.

정사장은 그러나 『이제는 국민소득 향상속에 육류소비가 늘고 우리 축산물이 외국시장으로 수출되는등 도축 및 육가공 관련기기 및 시설산업도 성장기반이 마련됐다』며 『도축 및 육가공 관련기기 및 시설의 국산화에 진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기화 leekihwa@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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