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고령화…노동력 절감·수확량 많은 품종 선호

종자시장의 첫 신호탄이자 최대 거래 규모를 자랑하는 농산물 고추. 고추는 매년 역병, 바이러스에 대한 피해를 가장 많이 보기 때문에 종자업체에서 신제품을 출시할 때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부분이 역병, 바이러스 내병계 품종 개발이다.

  이와 더불어 농가 고령화로 인해 고추 재배 농가가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재배가 안정적이고 수확이 용이한 종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종자업체 관계자들은 고추 종자는 농업인의 고령화, 노동력 증가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종자들의 개발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노동력을 절감하고 수확량이 많은 품종이 생산자에게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올해 고추종자시장의 주축으로 꼽히고 있는 주요 종자업체의 대표 종자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 농우바이오- www.nongwoobio.co.kr>

  # 칼라짱 고추

칼라짱 고추는 TSWV(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역병, CMV(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까지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복합내병계 품종이다. 칼라짱 고추는 고품질 극대과종으로 과형이 우수하고 색택이 뛰어나 홍고추, 건고추를 생산·출하하는 농가에게 인기가 많다. 하단부터 상단부까지 착과력이 우수해 수량이 타 품종 대비 많다. 매운 맛도 강해 시장선호도가 높다.

  # PR거탑

PR거탑은 역병과 CMV에 강하며 조생종 품종으로 절간이 짧고 하단부터 상단까지 착과력이 우수한 연속착과형 종자다. 매운맛이 강한 극대과종으로 색택과 광택이 우수하며 홍고추, 건고추 재배를 원하는 농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 팜한농 종자사업부-www.agriculture.co.kr>

  # 거대박 고추

팜한농 종자사업부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거대박 고추는 매운맛이 우수하고 건과 품질이 좋은 극대과종이다. 거대박 고추는 10여년전 우수한 건과품질로 인기몰이를 했던 왕대박 고추의 건과품질을 유지하면서 과 크기를 키웠으며 역병에도 강한 품종이다. 바이러스에도 강해 재배가 용이하며 초세가 강한 것이 특징이다.

 

  # 불탑 고추

불탑 고추는 바이러스에 강하고 매운 맛이 강한 조기 수확 품종이다. 전국적으로 다년간 재배되면서 재배 안정성이 검증된 품종으로 역병,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칼슘결핍에 대한 내성도 강하다. 매운맛이 강하고 건과의 광택이 뛰어나 고춧가루 품질이 좋다. 착과수가 많아 기존 품종보다 조금 넓게 심고 유인관리를 한다면 좀 더 많은 수확량을 얻을 수 있다.

< 신젠타-www.syngenta.co.kr>

  # 적토마 플러스

적토마 플러스는 역병, 바이러스는 물론 탄저내병성까지 갖춘 고품질 다수확 품종으로 노동력이 부족한 농가가 수확하기 쉽고, 생육이 안정적이다. 착과가 우수해 지속적인 수확이 가능하다. 초세가 강하기 때문에 재식거리를 넓gu 과번무를 예방하고 척박지 재배를 피해야 한다. 초기부터 비료관리를 꾸준히하면 좀 더 많은 수량을 얻을 수 있다.

 

  # 매운탄

매운탄은 바이러스에 강하고 작기 후반까지 초세가 안정적이며 재배가 용이한 품종이다. 최근 소비시장에서 매운맛 고추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매운맛을 강화한 신품종이다. 세장형으로 과형이 우수하며 탄저병 내병계로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하다. 적정한 수분과 비배관리를 통해 수확량 증진과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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