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질비료, 화학물질분류 따른 업계 고충 해소

유기질비료가 올해부터 한국표준산업분류(KSIC)에서 ‘유기질비료 및 상토제조업’으로 개정 돼 그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게 됐다.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KSIC에서 유기질비료가 지난해까지 ‘기타비료 및 질소화합물제조업’으로 분류돼 왔으나 올해부터 ‘유기질비료 및 상토제조업으로 개정, 고시됐다.

KSIC는 산업통계자료의 정확성과 국제 비교성을 확보코자 국제표준산업분류를 기본틀로 운영되고 있으나 산업, 행정, 정책 등 행정목적으로 준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정확한 분류체계가 현장에서 요구되고 있다.

특히 그간 유기질비료업체들은 유기질비료가 화학물질분류 체계에 포함, 주기적으로 종사자의 특수건강검진과 산업 안정 측정 등의 규제로 고충을 겪음에 따라 통계청에 4차에 걸쳐 개정의견을 제출하는 등 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개정을 촉구해온 바 있다.

길성균 유기질비료조합 상무는 “그동안 KSIC 오류를 바로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 같은 행정적 오류의 발생을 방지키 위해서는 개정주기를 조정·보완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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