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적인 서비스'…기술영업으로 승부
최고의 기술력은 기본·농가밀착형 사후봉사로 인기몰이

“농업인에게 단순히 제품을 판매한다는 개념보다는 농가와 함께 고민하며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과수농기계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사과·자두 등 과수집산지로 유명한 경북 의성·군위 지역에서 농가와 호흡하며 과수농기계 보급과 A/S(사후봉사)를 책임지고 있는 ‘경북과수농기계’(한아에스에스(주) 군위·의성서부영업소 : 대표 심현태).
경북과수농기계는 2012년 한아에스에스 의성대리점을 시작으로 이듬해인 2013년에는 군위대리점을 총괄하며 한 해에만 과수방제기인 SS기(스피드스프레이어) 78대를 판매해 ‘올해의 판매왕’에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에도 경북과수농기계는 관내 농가들로 부터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며 판매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일반 과수농기계 대리점이나 영업소에서 평균적으로 올리는 연간 판매 실적이 25~30대 수준이라는 점을 들면 경북과수농기계의 이러한 독보적인 성적에는 남다른 이유가 존재한다.

심현태 대표는 “농기계는 제품 판매에 앞서 A/S 능력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과수농기계는 과수농가와 밀착돼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사후봉사능력이 관건”이라고 밝히고 기술영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즉 일반적인 자동차 영업과 달리 판촉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A/S 능력을 갖추고 밀착도를 높여 농가와 신뢰를 쌓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심 대표는 20대 초반부터 20여년간 과수농기계 A/S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엔지니어다. 따라서 한아에스에스 제품 뿐 아니라 국내 보급돼 있는 타사 제품에 대한 A/S 능력도 갖추고 있어 타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는 농가들도 심 대표에게 사후관리를 의뢰하기 십상이라고 한다.
심 대표는 “과수농기계는 농작업 시간이 계절별로 정해져 있어 그 시기를 놓치게 되면 한 해 농사를 망치기 때문에 시름에 놓인 농가를 모른 채 할 수 없어 타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는 농가들이 요청을 할 경우에도 거리낌 없이 사후봉사를 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심 대표는 모든 과수농가들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사 한아에스에스 제품을 사용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명 ‘전주기적인 서비스’가 그것이다. 심 대표는 농가에서 과수농기계를 구매하기 전에 해당 농가 과수원을 방문, 그 지형과 작목형태에 맞는 모델을 농가와 상의를 통해 공급한다. 이는 오랜 기간 경험을 통해 과수의 특성을 이해하고 공급 농기계의 특장점을 비교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

공급 이후에도 봄철에는 농기계를 사용하기전 사전점검 서비스와 가을에는 월동준비를 위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실시해 공급된 농기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1년으로 설정돼 있는 엔진이나 미션 등 주요 부품에 대한 무상서비스의 경우에도 심 대표는 3년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영업소를 운영하면서 채득한 제품에 대한 확신과 무한한 서비스 정신에서다.
심 대표는 “과수농가에서 방제작업을 하는 시간은 그 특성상 주로 새벽이 될 수밖에 없어 혹시나 생길 수 있는 A/S 출장을 대비해야 한다”며 “새벽이나 밤, 휴일에도 농가들이 농작업을 하는 시간은 바로 우리 농기계인들이 현장을 같이 하는 근무시간과 같다는 심정으로 농가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지난 20년을 넘어 향후 20년을 같이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