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제주시에 1000만원 상당…저온에도 소독 효과 뛰어나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코리아와 생명과학기업 바이엘코리아가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을 지원키 위해 천안시와 제주시에 1000만원 상당의 동물용 살균소독제 ‘버콘S’ 를 기부한다고 최근 밝혔다.
 

랑세스코리아측에 따르면 천안시와 제주시에 각 300kg, 110kg의 버콘S를 전달, 지자체 거점소독시설과 양계 농가 등지에 배포하며 AI방어선 관리, 축사 및 운송차량 차단방역, 발판소독기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기부된 버콘S는 AI방제용으로 사용할 경우 약 29만 마리 사육 규모의 양계농가를 소독할 수 있는 양이다.
 

버콘S는 고병원성 AI, 구제역 원인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류 살균 소독에 즉각적이고 뛰어난 효능이 입증된 동물용 소독제로 동물 감염질병 방역용으로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겨울철 저온 환경에서도 소독 효과가 뛰어나 AI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랑세스코리아 관계자는 “AI와 같은 고 전염성 가축 질병을 막기 위해선 보다 철저하고 지속적인 방역과 예방 조치가 최우선”이라며 “버콘S는 고병원성 AI차단에 효과가 입증된 살균소독제로 천안과 제주 지역에 추가 확산 방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진 바이엘 동물의약 사업부 대표는 “바이엘 동물의약 사업부는 지난 50여년간 한국에서 활동해 오며 국내 농가와 긴밀히 협조해 왔고 이번 AI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관련 산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바이엘은 앞으로 사람과 동물의 건강을 위한 연구개발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버콘S 브랜드는 지난해 9월 랑세스가 케무어스 세척 및 살균소독제 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랑세스의 브랜드로 편입됐고, 한국 시장에서는 바이엘코리아가 독점으로 버콘S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