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은 최근 2016년 품종보호 출원 동향 발표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품종보호출원 9213품종, 등록 6528품종으로 출원 기준 세계 7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자원에 따르면 품종보호 상위 10개국은 유럽연합, 미국, 중국, 우크라이나, 일본, 네덜란드, 한국, 러시아연합, 호주, 브라질, 캐나다 순이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품종보호 출원건수는 703건으로 화훼 318건, 채소 204건, 식량 61건, 과수 60건, 특용 26건, 버섯 21건, 사료 5건이다.

화훼류의 지난해 출원 실적이 가장 높게 나타난 이유는 최근 해의 유명 품종 재배 시 로열티 지불 등으로 농가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국산화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채소는 새로운 품종 개발을 위해 집중 투자 중인 골든시드프로젝트(GSP)사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품종보호등록은 131개 작물 587품종이 새롭게 등록돼 상업적 독점권을 가지게 됐다.

종자원은 신규 작물의 출원이 증가함에 따라 신청자의 편이를 돕기 위해 ‘국립종자원 표준식물명위원회’를 운영해 식물명·학명을 검토한 후 작물을 등록하고 있다.

품종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지난해 종자수출도 2015년 대비 15.1% 증가해 농식품 수출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종자원은 종자산업이 농업의 기초에서 미래 성장산업으로 크게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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