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검증 서비스 제공돼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소독제 문제와 관련해 동물약품업계 입장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동물약품협회의 2017년도 제1차 자문위원회가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에서 개최된 가운데 자문위원들은 틈새시장 공략 등 지속적인 해외 수출과 더불어 소독제 문제를 정확히 짚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재홍 위원은 “동물약품은 국내시장이 레드오션인데 해외시장 개척 등 수출에서 답을 찾은 것은 탁월한 선택 이었다”면서 “관련 제도 법규 등의 개선은 선진국의 것을 수용할 것은 수용하고 협회 기술원이 검정 검사 업무에 있어 총본산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특히 “소독제가 차단방역의 기본방편에 불과하다는 것을 분명히 하되 겨울철 철저한 검증 및 완전한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소독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각모 위원도 “소독약의 원료 95%는 수입되고 있고 효능 등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판매 유통 측면에서 불공정한 부분이 있어 협회의 큰 업체들이 소독제를 만들지 않고 있는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조달방식을 바꾸고 농민도 부담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의견에 곽형근 동물약품협회장은 “소독약이 비과학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부분이 있어 당혹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 “소독약품 무상지원, 기술지도 인력 파견, 품질검사, 홍보리플릿 제작 배포 등 다각도의 역할과 노력을 하고 있고 지난 1월 농식품부 장관 간담회를 통해서도 업계의 입장을 대변했다”고 밝혔다.

한편 동물용의약품 업체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년대비 제조부문 11%, 수입부문 8% 증가해 562개소를 나타냈고, 동약 수출금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2억36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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