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산림복지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대전숲체원과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유아숲체험원 등 국립산림복지시설 8곳이 추가로 확대된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윤영균)은 지난 12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부터 2020년까지 숲체원(3곳)과 유아숲체험원(3곳), 치유의숲(2곳) 등 전국적으로 산림복지시설(8곳)을 추가로 조성·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산림복지진흥원이 18일 개원 1주년을 맞아 산림복지서비스 확충방안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발표한 산림복지서비스 확충방안 중 숲체원 조성사업은 녹색자금(복권기금)으로 전국 6대 권역에 체험교육 나눔숲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미 조성된 강원 횡성(2007년 개원), 경북 칠곡(2015년 개원)에 이어 올해부터 2020년까지 준공 및 개장을 목표로 약 600억원을 투입, 대전과 강원 춘천, 전남 나주에 숲체원을 각각 조성한다.

유아숲체험원은 지난달 31일 ‘산림청·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행복도시에 오는 9월 개장하는 원수산을 시작으로 내년 전월산, 2019년 괴화산에 유아숲체험원이 잇달아 조성·운영된다.

이에 따라 유아숲체험원 1곳당 연간 1만여명의 유아들이 숲교육 등 체계화·전문화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전망이다.

또한 강원도 강릉의 ‘국립대관령치유의숲’과 경기도에 ‘국립양평치유의숲’을 이달부터 운영한다. 대관령치유의숲은 우수한 산림자원인 금강소나무와 평창동계올림픽을,  양평치유의숲은 수목장림인 국립하늘숲추모원 및 지역자원을 연계해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윤영균 산림복지진흥원장은 “온 국민이 산림복지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체계적인 산림복지서비스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양질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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