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이상 증가…年목표 3억달러 웃돌듯

동물용의약품의 올해 1분기 해외 수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하면서 수출 호조세를 보여 연간 목표치인 3억달러 돌파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가 최근 회원사들의 ‘2017년 수출 동향’을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올 들어 1분기 수출실적은 외화 기준으로 5700만달러 가량이 수출돼 지난해 동기대비 약 2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출상위 20개사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전체 업체를 대상으로 추정할 경우 6300만달러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한 수출금액, 점유율은 원료 수출액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1% 감소한 반면 완제품은 4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제품 중 화학제제는 수출금액이 158억원에서 188억원으로 19% 증가했고 의료기기는 60억원에서 116억원으로 93%, 생물학적제제는 34억원에서 70억원으로 106%나 증가했다.

곽형근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완제품의 성장세는 업체별로 기존 수출지역의 수출물량 증가나 수출실적 회복이 큰 영향을 끼쳤다”며 “특히 동물용 영상진단장치 수출과 생물학적제제 백신의 수출 성장세가 뚜렷해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간 수출목표액인 3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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