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포장 우선 격리·소각 폐기

국내에서 종자용으로 승인되지 않은 LMO(현대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얻어진 새로운 유전물질의 조합을 포함하고 있는 모든 살아있는 생물체) 유채가 검출돼 긴급 현장격리됐다.

국립종자원은 종자용 LMO 환경방출 감시 조사를 통해 LMO 유채가 발견됐다며 관계자들을 현장에 투입해 포장을 우선 격리했다고 밝혔다.

또한 LMO 유채 검출장소를 관할하는 태백시에 해당 유채가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소각 폐기토록 조치했다.

종자원은 식품용·사료용으로 수입이 허용된 LMO가 종자용으로 혼입돼 비의도적으로 환경에 방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매년 안전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용·사료용 수입 물량이 많은 콩, 옥수수, 유채, 면화 등 4개 주요 작물에 대해 전국적으로 종자용 LMO 혼입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올해도 지역축제와 연관된 대규모 유채 재배단지 8개 지역을 중점 검사한 결과 지난 15일 강원지역 1개소에서 LMO 유채가 검출됐다.

종자원은 종자용으로 승인되지 않는 유채 종자가 검출된 만큼, 같은 시기에 수입된 Non-LMO 유채종자는 물론 전국 유채 축제장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추적조사를 통해 LMO 유채로 확인될 경우 해당 종자·유채에 대해서도 폐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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