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문재인 정부에 바란다 2. 김재만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농업-수산업간 정책불균형 시정 ·바닷모래채취 금지 등 추진돼

▲ 김재만 한수연 회장

문재인 정부가 지난 10일 출범했다.

우리 수산업계가 새정부에 거는 기대가 크다. 위기에 처한 수산업·어촌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타개하기 위한 획기적 정책 도입이 절실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근해 어업 생산량이 역대 최악인 92만톤을 기록하면서 44년만에 100만톤이 무너진 참담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

전국 15개 수산업생산자단체는 활력을 잃어버린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과 대선공약 수산정책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날 체결한 정책협약에 따라 △대통령직속 농어업발전 특별위원회 설치 △수산직불제 확대 등 정부지원정책의 농·수산부문간 불균형 시정 △수산업과 식품산업의 동반성장 등 정부조직을 수산현장 위주로 개편 △국내산 농수산물에 대한 청탁금지법 적용 제외 △바닷모래채취 금지 및 역매립·간척을 통한 연안생태계 회복 △수산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위한 구조 재편 등 19개 수산정책 요구사항이 차질없이 추진돼 수산업과 어업인들이 대접받는 세상이 만들어 지길 바란다.

한수연은 새정부 출범과 함께 수산업·어촌의 다원적·공익적 기능을 유지·발전시키면서 수산업이 새롭게 도약하고 국부창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미래 산업으로 우뚝서길 진심으로 열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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