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원양어업 진출 60주년 기념식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9일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원양어업 진출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특)한국원양산업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서병수 부산시장,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손재학 국립해양박물관장, 공노성 수협중앙회 지도경제대표이사 등 내빈 200여명이 참석해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초석을 마련한 원양어선원의 공로를 기렸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남호 첫 출항 당시 어업지도관으로 승선했던 이제호 전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원 등 우리 원양어업의 산 증인들이 함께해 행사에 의의를 더했다.

또한 원양어업 60주년을 기념하는 조형물 제막식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에 만들어진 조형물은 지난 4~5월 온라인에서 진행한 스토리펀딩 모금액 등을 재원으로 마련됐다.

원양어업과 관련한 사진과 기록자료, 장비 등을 전시하는 전시회도 개막했다.

‘먼바다, 만선의 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9월 17일까지 약 80일 가량 열리며, 1957년 6월 29일 출어한 지남호의 출어장면, 원양어선에서 이용되는 항해도구, 어선원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선원수첩과 선상일지 등 생생한 자료들이 전시된다.

김영춘 장관은 6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 경제발전의 디딤돌을 놓은 애국자인 원양어선원들의 개척정신을 기리고, 앞으로 우리 원양산업이 우리나라를 해양강국으로 이끄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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